2023 다녀온 곳

연말에 쓰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뤘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 때의 기억이나 감정이 많이 휘발된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글을 쓰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짧게나마 남긴다.

번지점프: 4월


어느 날 친구가 같이 번지점프 하자길래 따라갔다.
장소는 강원도 인제 엑스게임 리조트
국내에서 제일 높은 63m 번지점프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극복해보려고 도전했는데..
역시 생각보다 무서웠다. 뛰어내리기 직전부터 괴성을 질렀다.

한 번쯤은 해 볼만한 경험이지만, 두 번은 글쎄다.

여전히 내 안의 고소공포증이 남아있는 게 아닐까.


순천만습지: 6월


힐링하기 좋은 장소. 가을에 가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데이터야 놀자 2023: 10월


강남 AWS Korea 건물에서 진행됐던 데이터야 놀자. 친구가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 기억나는 내용이 없다..


GAMES ON AWS 2023: 10월



회사에서 보내준 AWS 컨퍼런스에 갔다.
사실 AWS를 써본 적이 없어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G-Star: 11월





지스타 컨퍼런스에 가느라 게임 부스는 많이 구경가지 못했다.

사실 나는 게임에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었고, 연사님들 발표하는 걸 더 보고 싶었다.








규모 있는 부스 위주로 돌았다.




끝나고 낙곱새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었다.



광안리 산책도 하고, 앉아서 바다 물멍도 했다. 마음이 차분해졌따.

AGF: 12월







예전에 유튜브에서 유명했었던 물품보관소 광기 영상을 보고, 킨텍스로 놀러갔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아침부터 대기줄을 3시간 정도 기다려야 겨우 입장이 가능한 터였다.

DJ Kazu 라는 분께서 매년 디제잉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되게 신나고 좋았다. 특히 오타게 하는 사람들 보고 충격도 받았지만, 진심으로 이런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란 것을 다시금 느꼈다.

저 물품보관소에서 사람들이 오타게 추는 걸 아쉽게도 결국 못 보고 갔는데, 행사가 끝나고 물품보관소에서 뒤풀이를 했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나는 장소에 오래 있었다 보니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갔다.

행사장이 환기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사람들이 밀집될 정도로 너무 많았다보니 나중에 A형 독감도 덤으로 걸렸다...

이제 다신 못 갈 것 같다.

인천 송도 devfast: 12월


아는 동생 따라 인천 송도에 갔다.

Flutter 세션에 관심이 있어 참가했지만 Flutter는 찍먹만 했었어서 내용이 별로 들어오진 않았다.

쿠키만 엄청 먹은 거밖에 생각이 안 난다...


관악산 등산: 12월

눈이 쌓인 산은 절경을 이룬다.

운이 좋게도 눈이 얼지 않아 다치지 않고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관악산 연주대에서는 등산객들이 식도락을 하고 있었다.

컵라면 먹는 사람도 봤는데, 진짜 맛나게 먹는 모습 보면서 내심 부러워했다.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산 후 서울대 정문에서 한 컷

댓글

  1. 작년 한해 매우 알차게 보내셨네요. 올해도 행복하시고 설명절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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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은빛님 ㅎㅎ 해피 뉴 이어입니닷
      올해도 자주 놀러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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